지식재산(IP)서비스 전문기업 애니파이브가 창작물과 IP 사업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저작권 플랫폼 '씽캣(Thinkcat)'를 선보이고 아티스트·엔지니어 등 개인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회사는 IP아웃소싱서비스 플랫폼 'K-브레인' 등 기존 B2B 사업과 더불어 AI 기반 기업평가 서비스 플랫폼 '다빈치(Davinci)', AI 특허전문 번역서비스 플랫폼 '뉴로캣(NeuroCat)' 등 신규 솔루션을 연내 잇달아 출시, B2C 영역 개척에 적극 나선다.
애니파이브는 올해 창작물과 IP를 축으로 한 B2B 솔루션 사업과 B2C 솔루션 사업을 아우르고 내년부터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오는 2025년 매출 1000억원대 고지를 밟을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2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매출 26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애니파이브(대표 김기종)는 구로 엘컨벤션 센터에서 지난 25일 '씽캣 플랫폼 론칭 데이'를 개최하고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과 창작물에 대해서 '등록-공유-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씽캣은 기존 전문가 매칭 플랫폼과 달리 온라인 협업공간에서 크리에이터 창작물과 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유기술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해 IP 전문가와 비즈니스·투자 전문가가 창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단순히 일자리 알선이 아닌 창업 성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씽캣은 시장·경쟁 조사 분석은 물론 특허상표 출원·등록, 라이선싱·기술거래, 음악·미술·캐릭터 등 전문가가 협력해 개인이 보유한 기술·지식재산의 사업화를 위해 온라인 협업공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해결해준다.
박정균 애니파이브 상무는 “아티스트, 엔지니어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인큐베이션 서비스에 IP·사업화 서비스를 더한 것”이라며 “씽캣은 두 가지를 그물망처럼 연결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니파이브는 하반기엔 일반 대중 크리에이터를 위해 아이디어 공유, 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술, 문학, 사진 등 문화 예술인과 기술 중심 연구개발 개인, 기업, IP 전문가가 공존하는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애니파이브는 또한 AI 기업평가 서비스 다빈치와 AI 특허전문번역 서비스 뉴로캣을 3분기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다빈치는 재무·비재무(기업평판)·기술 등 데이터 기반 기술·주식거래 평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향후 경쟁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을 앞선다는 계획이다.
뉴로캣은 지재권·법률전문 AI 번역서비스로 영한·한영 번역을 지원하고 검수(번역 정확도) 기능도 겸비한다. 일어·중국어 번역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애니파이브는 뉴로캣을 자사 IP솔루션에 탑재해 서비스한다.
김기종 대표는 “씽캣은 문화·기술시장의 전략적 트리거, 생태계 디자인, 디자인 싱크, 산업 간 연결을 이용해 권리화와 자산화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기술, 예술 거래 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2023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씽캣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확장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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