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유네스코와 함께 네팔·인니 등에 지하수 연구기술 전수

지질연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지질연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이 선진 지하수 기술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했다.

지질연은 지난 10일부터 6일 동안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지하수 관리'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국내 거주 중인 수자원 및 관련 연구분야 개발도상국 대학(원)생들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지하수의 활용 및 관리 △오염복원 △인공함양 및 해안의 지하수 관리 △천부지열시스템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네팔,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8개국, 총 10명 학생이 참여해, 지질연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에서 이론 강의와 제주도 현장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디비아 바하타 네팔 학생은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한국 지하수의 활용과 관리를 벤치마킹해 네팔에 응용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평구 지질연 원장은 “이번 교육은 KIGAM의 지하수 보존 관리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KIGAM의 우수한 지질자원 역량이 집대성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우리의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네트워크 구축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질연은 우리가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대용량 지하수 확보 및 최적 활용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