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와 무더위로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매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원하고 쾌적한 백화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고객이 늘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약 두 달간 식당가 매출이 작년보다 62.1%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기 맛집도 입점했다. 본점은 이달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수제 버거 '버거스올마이티' 매장을 열었다. 본점 본관 6층에 위치한 경양식 레스토랑 까사빠보에서는 8월 7일까지 여름철 한정 메뉴인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인다.
기존 본점, 타임스퀘어점 등 4개 점포에서 운영하던 신세계 푸드오더 시스템도 내달부터 의정부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등 5개 점포에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신세계 푸드오더 시스템은 신세계 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카페와 푸드코트 메뉴를 주문해 결제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점포당 하루 평균 푸드코트 이용객 수는 평일 3000명, 주말 4000명 수준으 특히 주말에는 계산 대기 시간만 최대 30분이 걸리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본점에서는 새로운 델리를 오픈해 고객 입맛의 즐거움을 더한다. 떡갈비와 망원시장 명물 고추튀김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서울떡갈비&우이락', 한남동 연어 요리 맛집 '소브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은 “무더위와 장마로 기온과 습도까지 상승하면서 식당가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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