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펀치, 분양 실무자 블라인드 커뮤니티 오픈 예정

디스펀치, 분양 실무자 블라인드 커뮤니티 오픈 예정

국내 최초의 부동산 분양 현장 전문인력들의 블라인드 소통 공간 ‘디스펀치’(THISPUNCH)가 론칭을 준비 중이다.

디스펀치는 현재 비공개 시범운영을 진행중으로 8월 중 론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부동산 투자 관련 커뮤니티나 정보교류 사이트는 존재했지만 분양 현장 실무자들이 현장의 가감 없는 현실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익명 소통 공간은 전무했다.

때문에 부동산 분양 관련 투자자의 피해 사례나 현장 영업자들의 불합리한 처우에 대한 사전 예방이나 즉각적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런 현실에서 분양 현장의 고객과 실무자가 직접 피부로 느끼는 실제 이야기를 소통하는 공간의 필요성은 꾸준히 요구돼 왔다.

디스펀치가 론칭하면 고객은 과대 과장 광고나 계약서상의 독소 조항 등에 의한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고, 영업자들은 현장의 고충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처우 개선에 대한 긍정적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디스펀치는 익명성 보장을 통해 분양 현장의 실무자들이 분양시장에 대한 유익한 투자 정보는 물론 피해 사례나 투자 우려 사안, 영업 인력의 처우에 대한 비교 평가까지도 가감없이 공개하며 소통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부동산 분양 관련 전문인력은 2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디스펀치의 익명 소통 공간은 익명성을 보장하되 분양 현장 근무 이력 검증이 된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직장인들의 대표 커뮤니티로 안착한 블라인드(Blind)가 인증된 직장인들의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라면 디스펀치는 영역을 좀 더 구체화 세분화해 부동산 관련 전문인력과 기업은 물론 투자자, 예비투자자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디스펀치는 비공개 모집을 통해 200여 명의 부동산 전문인력을 커뮤니티 테스트 위원으로 구성하고 공식 론칭을 위해 비공개 시험 운영 중에 있다.

디스펀치 관계자는 “현재 자체 선별 검증한 부동산 현장 실무자 집단을 통해서 비공개 시험 운영 중에 있다"며 "다양한 현장 정보는 물론 충격적인 시장의 소식들까지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윤리적이고 투명한 부동산 분양 시장 정착을 위해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