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용인레스피아 가축분뇨처리시설이 한국환경공단에서 수행한 '2021년 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관리공단은 전국 20개의 1일 하수처리용량 500㎥ 이상 시설을 대상으로 3차(서면·현장·심의위원회)에 걸쳐 평가한 결과, 용인레스피아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최우수 시설로 선정했다.
평가항목은 시설 중·장기 유지관리계획, 운영관리현황, 민원발생 감소율, 현장청결상태 등이다.
시는 탈황설비 설치에 따른 악취저감으로 민원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레스피아 가축분뇨처리시설은 시설용량 1220㎥/일으로 용인시 분뇨 및 포곡읍 일원 양돈·축산농가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매년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지역으로, 시는 가축분뇨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3월 탈황설비를 설치했다.
그 결과 2020년 122건이던 악취민원은 2021년 40여 건으로 전년 대비 70%가량 줄었고, 올해는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인레스피아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가축분뇨처리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인근 경안천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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