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슈퍼 프리미엄 맥주'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슈퍼 프리미엄 맥주는 맥주 원재료 홉을 최대 5배까지 늘려 맥주 특유의 향과 풍미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냉장 유통·보관을 해야 하기에 지금까지 보틀샵이나 브루어리에서만 소량 판매돼 왔다. 신선도가 중요한 슈퍼 프리미엄 맥주는 우유, 간편식품 등을 유통하는 저온 물류 인프라를 통해 공급된다.
CU가 선보이는 슈퍼 프리미엄 맥주는 뉴잉글랜드 IPA 3종과 임페리얼 스타우트 1종이다. 슈퍼 프리미엄 맥주 중에서도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들로 엄선했다. 가격은 4종 모두 6900원으로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일 용량 캔맥주 중에서 가장 고가다.
이처럼 CU가 슈퍼 프리미엄 맥주를 처음 선보이게 된 것은 편의점 맥주 판매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올해(1월~7월 25일) 수제 맥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0.4% 신장했다. 특히 전체 맥주에서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0.8%에서 2019년 2.4%, 2020년, 6.2%, 2021년 15.5%까지 크게 늘어났다. 올해는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브루어리들과 협업을 진행해 CU만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