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 관리 '비-링크' 출시

GS리테일 블록체인 데이터서비스 비-링크(b-link)
GS리테일 블록체인 데이터서비스 비-링크(b-link)

GS리테일은 상품의 생산 및 유통이력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데이터 서비스 '비-링크(b-link)'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 명품 구매 플랫폼 '구하다'에 투자한 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년간 협업을 통해 '비-링크'를 개발했다.

비-링크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식품이나 공산품 등 특정 상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체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들 간에 상품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IBM의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관리 서비스 '푸드트러스트'와 유사하다.

일례로 농산물의 경우 생산지, 수확시기, 보관방법, 유통경로 등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의 주요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리면 생산자와 유통업자, 소비자 등 참여자 누구나 해당 정보를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앞서 홈쇼핑 GS샵 대표 과일 '산지애 사과'를 대상으로 비-링크 적용 테스트를 진행하며 서비스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생산자와 생산지, 재배 기간 온습도와 보관창고 온도그래프, 제품 선별 현장 동영상 등의 정보를 비-링크로 제공한 사과 판매량이 이전 방송대비 27%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이번에 비-링크를 범용 서비스로 정식 출시하며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에 처음 적용했다. 원산지 정보, 축산이력번호 정보, HACCP인증정보, 가공업체 정보 등을 비-링크에 담아 제공하고, 고객들은 돼지고기 라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비-링크 서비스를 GS더프레시 신선식품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의 신뢰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재욱 GS리테일 라이브커머스사업부문장은 “비-링크는 수박 하나부터 목걸이까지 모든 종류 상품에 명품처럼 인증서를 붙일 수 있는 서비스로 어느 기업이든 이용할 수 있다”면서 “신뢰를 상징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