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는 글로벌 단편 영화 대회 '소니 퓨처 필름메이커 어워드(SFFA)'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스토리텔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전세계 필름메이커들의 독창적인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켄지 타나카 소니 수석 부사장은 “소니의 목표는 창의력과 기술을 통해 세상을 감동으로 채우는 것”이라며 “소니는 창의성을 가로막는 모든 장벽을 허물고 크리에이터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총 30명의 영화 제작자가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최종 후보자는 2023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다. 수상자는 영화 천일의 스캔들, 튤립피버의 감독 '저스틴 체드윅'을 심사위원단 의장으로 한 주요 패널단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6개 카테고리별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기기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시상식 이후 최종 후보와 수상자들은 이틀 간 소니 픽처스 임원진과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워크숍과 스크리닝, 패널 토론에 참가한다. 프로그램에서는 법률, 에이전시와의 협업부터 애니메이션과 CGI 등 최첨단 기술에 관한 내용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12월 13일까지 개최되는 대회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필름메이커' 부문과 현재 공인 기관에서 학위 또는 학위 수준으로 영화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필름메이커' 부문, 그리고 '퓨처 포맷(Future Format)'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필름메이커 부문과 학생 필름메이커 부문 지원자는 촬영 장비에 관계없이 5분에서 20분 사이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필름메이커 부문은 '픽션' '논픽션' '환경' 카테고리로 나뉘어 진행되며 학생 필름메이커 부문은 '픽션'과 '논픽션' 카테고리로 나뉜다. 학생 필름메이커 부문은 소속된 기관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퓨처 포맷 부문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2분에서 5분 사이의 영상을 대상으로 한다.
필름메이커 부문 우승자에게는 시네마 라인 카메라 'FX9'과 5000달러의 상금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학생 필름메이커 부문 우승자와 소속 기관에게는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기기를, 퓨처 포맷 부문 우승자에게는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기기와 2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