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오피스, 2030세대를 위한 문화예술 메타버스 앱 '쿤트라' 출시

티슈오피스, 쿤트라 홈화면
티슈오피스, 쿤트라 홈화면

티슈오피스(Tissue Office Inc.)는 문화예술 전용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 '쿤트라(KUNTRA)'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쿤트라는 기존 '히든오더(Hidden Order)' 서비스를 대규모 업데이트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쿤트라는 예술을 뜻하는 쿤스트(Kunst)와 드넓은 땅을 뜻하는 테라(Terra)의 합성어다. '디지털 문화복합공간'을 표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주체가 입주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서비스한다.

쿤트라는 △전시·행사 간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텔레포트 기능 △사용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베이스캠프 공간 △아이템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벤토리가 도입됐다. 사용자는 플랫폼 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게임처럼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다.

현재 쿤트라에는 서울시립미술관(SeMA), 디자인하우스, 현대백화점 등 국내 문화예술계 기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또 현대미술 작가 박혜수, 뮤지션 권소만, 공예 스튜디오 퀴스피암 하빌리스(QH)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까지 입주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쿤트라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문화예술계가 관심을 갖으며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 다수 투자사로부터 시드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올 연말까지 시리즈A 단계 투자유치를 목표로 인원을 충원해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상익 대표는 “쿤트라 목표는 한국에서 시작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콘텐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문화예술 소비에 앞장서는 2030세대가 게임하듯 몰입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아티스트와 관련 기관에는 새로운 기회의 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