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세상을 움직이는 거친 마라맛 퍼포' [현장 종합]

에이티즈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 쇼케

"매순간 에이티니 앞에서 성장함을 느낀다. 더 만족하시고 환호를 들을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드는 그룹이 되고자 한다" 에이티즈(ATEEZ)가 거친 매력을 더한 강렬한 에너지로 글로벌 마라맛 퍼포강자로서의 매력을 또렷하게 강조한다.

2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는 에이티즈 새 EP 'THE WORLD EP.1 : MOVEMENT'(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유재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Guerrilla'(게릴라) 무대 △'Guerrilla'(게릴라) 뮤비시사 △수록곡 'Sector 1'(섹터 1)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7개월만의 국내컴백' 에이티즈 'THE WORLD EP.1 : MOVEMENT'

'THE WORLD EP.1 : MOVEMENT'는 지난해 12월 리패키지 'ZERO : FEVER' EPILOGUE 이후 7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2018년 데뷔 이후 전개해온 '트레저(TREASURE)', '피버(FEVER)' 등을 잇는 새로운 시리즈 'THE WORLD'를 여는 서막으로, 새로운 세상 속 자유를 향한 직진을 펼치는 에이티즈를 묘사한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트랙은 총 7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일괄적으로 강요당하는 세상을 묘사한 '프로파간다'(PROPAGANDA)와 통제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열정을 표현하는 타이틀곡 '게릴라'(Guerrilla)가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반짝이는 도시 속 회색빛 사람들의 불안감을 묘사하는 '섹터 1'(Sector 1), 감정이 마비된 세상에서의 혼란감을 표현한 EDM 장르의 '사이버펑크'(Cyberpunk), 세상을 바꾸는 힘을 표현하는 웅장한 분위기의 힙합트랙 '더 링'(The Ring), 스스로를 잃은 사람들 속 의구심을 표현하는 'WDIG (Where Do I Go)', 앨범피날레를 장식하는 '뉴 월드'(New World)' 등이 뒤따른다.

윤호, 민기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트레저, 8명이 하나되기 전의 피버 등에 이어 데뷔때부터 이어온 세계관의 세 번째 시리즈를 여는 작품"이라며 "항해, 해적 등의 키워드와 함께 획일적인 감정의 사람들을 깨우겠다는 메시지를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중은 "곡마다 표현은 다르지만 메시지가 확실하기에, 사운드적 변화가 자연스러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부터 만들어져있었던 섹터 1부터 마지막 트랙의 웅장함까지 다채로운 사운드감을 통해 저희가 들려드리고 싶었던 곡과 메시지가 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렷하게 비치는 에이티즈 표 파괴에너지' 에이티즈 'THE WORLD EP.1 : MOVEMENT'

무대와 뮤비로 본 'THE WORLD EP.1 : MOVEMENT' 앨범은 보다 또렷한 그림과 함께 에이티즈 다운 파괴력 넘치는 에너지를 표출하는 작품으로 보였다.

타이틀곡 '게릴라'(Guerrilla) 무대는 일렉기타의 거친 맛으로 채워진 절부분,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폭발적인 밴드사운드로 펼쳐지는 후렴 등의 사운드흐름 속에서 비트를 쪼개는 듯한 에이티즈 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듯 보였다.

또한 뮤비는 모노톤 색감의 단조로운 느낌과 파괴적인 분위기를 더한 직진감의 이미지까지 획일적인 세상을 두드리는 강렬한 흐름을 느끼게 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록곡 'Sector 1'(섹터 1) 또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절부분, 치고나오는 후렴까지 표현수위는 다르지만 단조로움에 대한 파괴라는 기본적인 이미지는 동일했다.

홍중은 "기존까지는 친숙한 사운드를 강조하고자 했다면, 이번 앨범들은 사운드적으로 도전을 많이 했다"라며 "상상으로만 표현되던 부분들을 명확한 메시지와 함께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된 것에 성장했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산과 여상은 "끝까지 이어지는 파워풀 안무와 함께, 최대한 파괴력 넘치는 라이브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도전이 연속됐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을 느끼는 모습을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에이티즈, "더욱 디테일한 감각으로 세계관을 보여드릴 것"

전체적으로 에이티즈 'THE WORLD EP.1 : MOVEMENT'는 굉장히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타이틀명과 함께,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명확하게 음악적인 메시지를 던질 에이티즈의 자신감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보인다.

산, 민기 등은 "선주문량 100만장 등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에이티니분들의 모습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느낀다. 한 분의 팬이라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성장해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종호와 우영은 "저희의 매력은 8명의 멤버가 주는 에너지, 무대 위아래에서의 갭차이가 아닐까 한다"라며 "매순간 에이티니 앞에서 성장함을 느낀다. 더 만족하시고 환호를 들을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드는 그룹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윤호와 홍중, 여상은 "새 앨범과 함께 더욱 디테일한 감각으로 세계관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저희의 스펙트럼과 콘셉트 소화력이 좀 더 성장했으면 좋겠고, 에이티니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마주한 에이티니분들과 마주했던 상반기 일정에 이어, 에이티즈만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줄 하반기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다양한 생각을 들게 할 수 있는 도전적인 앨범, 무대로 이해시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29일 오후 1시 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THE WORLD EP.1 : MOVEMENT'를 발표, 타이틀곡 '게릴라'(Guerrilla) 로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