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는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구엑스코 서관 전시장에서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7회째다.
전시회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사이버보안,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분야 서비스와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유명인사들이 참가해 신기술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올해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엑스포럼, 엑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인공지능국제산업전이 동시 개최된다. 인공지능국제산업전은 대구 최초 AI 전문 전시회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딥러닝과 머신러닝 등 AI 산업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참가한다. KT는 방역로봇을 포함해 서비스로봇, 돌봄케어로봇은 물론 AI 및 디지털전환(DX)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그 외 메타버스·플랫폼 기술, 디지털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기업용 솔루션과 스마트디바이스 관련 업체들도 대거 참가한다.
ICT 관련 업계를 위한 마케팅 장도 마련된다.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 유력 바이어와 전시 참가업체와의 일대일 매칭 상담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공공기관 직원과 IT 분야 대기업, 온라인마켓 등 국내 바이어를 초청해 구매상담회도 개최한다. 오픈 세미나장에서는 벤처캐피탈을 초청해 투자 상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신제품·신기술을 바이어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발표회도 마련된다.
엑스코는 바이어와 참관객에게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 할인 혜택도 준다. 조기신청 할인 마감은 내달 29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공식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