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스퀘어, '식스 스트릿' 주도 6억 달러 규모 성장 투자 라운드 유치

사진=콘텐츠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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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험 분석의 글로벌 리더인 컨텐츠스퀘어는 시리즈 F 지분 라운드 4억 달러와 부채조달 2억 달러를 포함, 6억 달러 규모의 성장 투자 라운드를 유치해 총 자본금 14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F 투자는 식스 스트릿 그로스(Sixth Street Growth)에서 주도했다. 컨텐츠스퀘어의 신규 및 기존 투자자에는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가나안(Canaan), 유라제오(Eurazeo), 하이랜드 유럽(Highland Europe), KKR, 라이온트리(LionTree), 소프트뱅크(SoftBank) 비전 펀드 2, 그리고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하는 펀드 및 계정 등이 있으며, 여기에 컨텐츠스퀘어의 다른 투자자들도 상당수 합류했다.

해당 대주단에는 BNP 파리바(BNP Paribas), 크레디 아그리콜 CIB(Crédit Agricole Corporate & Investment Bank),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제이피모건(JP Morgan),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의 자금이 포함되어 있다.

2021년 5월에 5억 달러의 시리즈 E 라운드를 유치했던 컨텐츠스퀘어의 밸류에이션은 56억 달러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회사는 유기적 혁신과 인수·합병을 통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주요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 접근성, 개인정보 보호 및 지속가능성 등 기존에 두각을 나타낸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기 위해 이번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340억 달러 규모의 최대 매출 규모(Total Addressable Market·TAM)를 보유한 컨텐츠스퀘어는 웹사이트와 앱에서 고객 경험을 세부적인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기존 분석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기반의 엔진이 수조 건의 디지털 고객 상호작용을 분석하여 추출해낸 핵심 인사이트는 다양한 규모와 산업 분야에 속한 기업이 보다 인간적인 디지털 경험을 창출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해준다.

콘텐츠스퀘어 CI
콘텐츠스퀘어 CI

이번 투자로 컨텐츠스퀘어는 아태지역 시장에서의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컨텐츠스퀘어의 설립자 겸 CEO인 조너선 체르키(Jonathan Cherki)는 “이번 신규 투자 라운드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보다 인간적인 디지털 경험, 즉 웹에서 마찰 없이 원활하게 보람과 영감을 가져다주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밤낮으로 노력 중인 우리 팀의 원대한 꿈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라고 밝히며, “당사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디지털 고객 경험의 표준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제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인다.

식스 스트릿 그로스의 파트너 겸 공동책임자인 보 스탠리(Bo Stanley)는 "기업에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더 깊은 브랜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고급 도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컨텐츠스퀘어는 급부상 중인 고객 경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CEO 조너선이 이끄는 팀에 대해 전폭적인 확신을 갖고 수많은 유명 투자자로 구성된 기존 및 신규 투자자의 일원이 되어 또 다른 도약을 앞둔 유망한 회사를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스 스트릿의 벤저민 존스톤(Benjamin Johnston) 전무 이사가 컨텐츠스퀘어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며 라이온트리 어드바이저스(LionTree Advisors)가 식스 스트릿의 재정 자문사로 활약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