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랜디 파커 수석 부사장이 8월 1일부로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파커 부사장은 2019년 5월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HMA에 입사해 지난해 2월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HMA 합류 전 인피니티와 제너럴모터스(GM),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다.
HMA는 “그의 재임 기간 현대차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류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면서 “작년 현대차는 미국에서 소매 판매를 31% 늘리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파커 부사장은 내달부터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법인(HMC) 사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무뇨즈 사장은 “파커 부사장은 미국 판매와 시장 점유율 성장을 이어갈 완벽한 사람”이라며 “현대차와 딜러 네트워크를 계속 강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파커 부사장은 “현대차에는 무뇨즈 사장과 한국 본사의 리더십으로 구성된 훌륭한 팀이 있다”며 “이 조직을 이끌 기회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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