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29일 국회도서관 70년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국회도서관 70년사'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은 1952년 2월 20일 전시 임시수도 부산에서 직원 1명과 3600여권의 책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 390여명의 직원과 750만여권의 장서, 3억5000만면의 원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도서관이자 의회도서관으로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회도서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지식정보를 국회와 국민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회도서관 최초의 분관인 국회부산도서관을 개관하여 지방의정 서비스의 중심이자 지역정보센터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회도서관 70년사'는 이와 같은 지난 70년 간 국회도서관의 변화와 성장을 총 8개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국회도서관 70년의 흐름 △입법정보지원 서비스의 고도화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을 통한 도서관 혁신 △대국민 지식정보 지원을 위한 정보자원의 확대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복합 문화공간 △지식과 문화의 지역균형발전 중심추, 국회부산도서관 △글로벌 정보교류를 선도하는 협력 네트워크 △국회도서실에서 국회도서관까지: 인사·재정·시설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도서관 70년사' 발간이 소중한 과거를 기록함은 물론, 국회도서관 미래 설계의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70년의 국회도서관 역사를 발판으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70년사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소중히 활용되기를 바란다”면서 “국회도서관이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 일류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