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국내 첫 달 탐사 궤도선인 다누리호 발사실황을 오는 5일 오전 7시 45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누리호는 미국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군 발사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 '팰콘9'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된다. 발사체 추가 점검에 따라 발사 일정이 오는 3일 오전에서 5일 오전 8시 8분(현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으로 발사 시간이 연기됐다.
다누리호는 고성능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관측 및 실험 장비를 탑재한 달 궤도선으로 약 4개월간 달로 가는 여정 후 12월 말 달 궤도에 진입해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남극 자원 탐색, 달의 자기장 및 감마선 측정,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다양한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발사 생중계는 강성주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연구사와 다누리호를 이용한 관측 임무에 참여하고 있는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을 한다. 오는 2일부터 11일 동안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천문연맹 총회 일환으로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생중계 한다.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오전 7시 45분부터 다누리호 발사가 갖는 의미, 임무, 발사 성공 여부 등을 해설한다.
강성주 박사는 “다누리호 발사는 국내 심우주 탐사 시작점”이라며 “달 탐사에 재시동을 거는 세계적 흐름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는 탐사로 국내 우주탐사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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