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부처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인 '온실가스감축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남대 에너지자원공학과(사업책임자 이정환)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이 사업에 전북대 자원에너지공학과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응모한 결과, 호남권 온실가스감축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은 신산업 분야 등 산업·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한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해당 분야의 대학 체질 개선과 특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온실가스감축 혁신인재양성사업'은 학사 및 석·박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실가스감축 혁신기술, 혁신정책, 국제협력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에 이르는 온실가스감축 관련 전주기적 기술과 탄소중립 정책개발, 온실가스 감축 크레딧 등 국제관계학에 이르는 고급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호남권 컨소시움은 올해 3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약 5억 원씩 1단계 사업 2년 반 동안 13억원을 지원받는다.
전남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이산화탄소 지중저장공학 등 심화전공과 온실가스 감축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전북대와 공동으로 개설한다. 교차강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실습·연구실 구축 등 인력양성 기반 준비를 수행한다. 내년부터 에너지자원공학과 2·3·4학년 학생 및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혁신교육 및 혁신연구 수행을 위한 교육 및 산학, 해외대학 협력체계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정환 교수를 중심으로 학부생을 위한 CCUS 기초트랙과 대학원 학생을 위한 고급트랙을 설계한 '인재양성 사업단'을 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 융합 교육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산업 선도 및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