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가상공간에서 개발지식을 공유하고 교육 및 학습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 '크레티비아'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크레티비아는 금오공대 ICT융합 특성화연구센터와 학내 스타트업 엔에스랩이 공동 개발한 플랫폼이다. 창조(Creativia)적 공간이라는 뜻으로 초실사 콘텐츠를 지향하는 메타버스 전시 공용 플랫폼이다.
크레티비아는 연구개발, 교육, 스마트제조, 전시기획 등의 모듈화로 구성돼 참여자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가상공간 내 아바타끼리 소통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개발지식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교육 및 학습도 가능하다.
또 3D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같이 교육 연구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적용이 가능하다.
금오공대는 크레티비아를 통해 재난 안전, 통합 관제, 시설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테스트 모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관련 분야 연구 개발 및 실용화 지원을 위해 무료로 출시했다.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는 미국, 이스라엘,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의 주요 메타버스 기업과 국제 협업을 통해 크레티비아가 다양한 사업별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개발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엔에스랩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모바일 지갑 시스템 '퓨어 월렛'을 비롯해 NFT를 활용한 가상자산거래, Meta DDS, Smart MMS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등이 크레티비아 플랫폼 내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김동성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은 “크레티비아 플랫폼 출시가 메타버스에서의 ICT지능화 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메타버스 기반 ICT 융합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