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3D재단 설립 1주년…오픈3D콘, 10월 17~19일 미 오스틴 개최

오픈 3D재단 설립 1주년…오픈3D콘, 10월 17~19일 미 오스틴 개최

리눅스 재단 산하단체인 오픈소스 3D 엔진 기술(이하 O3DE)과 커뮤니티를 후원하는 오픈 3D 파운데이션(이하 O3DF)이 1주년을 맞았다.

O3DF는 O3DE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리눅스 재단 산하의 오픈소스 재단으로 창립 1주년을 맞았다. 프리미엄 회원사에 어도비, AWS, MS, 에픽 게임즈, 화웨이, 인텔,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 나이앤틱랩스가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이 일반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O3DE는 O3DF의 첫번째 프로젝트이다. 앞으로 꾸준히 프로젝트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오픈3D 엔진은 아파치2.0 라이센스의 오픈소스로 AWS에서 아마존 럼버야드를 기반으로 공헌한 기술이다.

O3DE는 개발자와 컨텐츠 제작자가 상업적 목적의 3D 그래픽 컨텐츠, 렌더링, 제작,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포럼, 코드 리포지토리, 개발자 행사 등을 통해 기술지원과 인프라를 지원하게 된다. O3DE는 깃허브를 통해 다운로드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3D 엔진은 게임,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버추얼 경험을 창작하는데 사용되며, 오픈소스 기반의 창작활동이 점점 활발하다. 오픈소스는 기술의 로드맵에 대한 높은 가시성과 공개적으로 관리되며 커뮤니티 전체가 참여하여 기술의 발전을 꾀하고 있기에 개방된 환경에 대한 개발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O3DE의 주요 기능에는 엔드 투 엔드 개발 환경과 멀티 스레드 실사적 랜더, 확장 가능한 3D 컨텐츠 편집기, 데이터 주도형 캐릭터 애니메이션 시스템과 비주얼 스크립트 개발 환경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개발자는 게임이나 새로운 엔진 기능을 O3DE의 컴포넌트 단위의 아키텍처 상에서 빌드할 수 있으며, 이런 컴포넌트들은 기능단위로 독립적으로 또는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코드 개발 언어도 C++, LUA, 파이썬 등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애니메이터, 테크니컬 아티스트, 레벨 디자이너 등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은 엔진이 제공하는 툴을 이용해 직접 3D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O3DF가 주최하는 O3DCon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새롭게 추가된 기능 발표 등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O3DF 관계자는 “한국 게임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일 뿐 아니라 넷마블 등 대기업외에도 크래프톤 등 유니콘 기업도 다수 존재한다”면서 “O3DE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 커뮤니티의 경험과 노하우가 글로벌 커뮤니티에도 자연스럽게 유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