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 돋보기] '장애인 채용, 또 다른 삶을 디자인하다' 현웅디자인

최근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에 따른 지속가능 경영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사회적 요소는 환경, 지배구조 대비 강조 비중이 적지만, 사회공헌(CSR) 등 일방적 기부 형태에 가까운 기존 성격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 주체들과의 동반성장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ESG 현장 돋보기] '장애인 채용, 또 다른 삶을 디자인하다' 현웅디자인

본지는 장애인 고용 플랫폼 에이블업(대표 김주현)과 공동으로 온라인 시리즈 'ESG 현장 돋보기' 코너를 마련, '사회적 요소' 측면을 중심으로 ESG경영에 적극 나선 중소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확인해본다.

첫 기업은 유니폼 디자인 및 제작기업 '현웅디자인'(대표 이명화)이다. 2007년 설립된 이 기업은 고객만족 및 성공을 위한 비즈니스 웨어(유니폼), 판촉물(가방, 작업복 등)을 완성하기 위한 디자인 혁신을 거듭하며 업계 내 단단한 입지를 갖춰왔다. 최근에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에이블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진행, 중소기업계의 새로운 상생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현웅디자인과 전속체결한 장애인 역도선수 백경옥. (사진=현웅디자인 제공)
현웅디자인과 전속체결한 장애인 역도선수 백경옥. (사진=현웅디자인 제공)

실제 '현웅디자인'은 장애인 역도선수 백경옥과의 전속계약을 통해 ‘제10회 경기도지사기 전국장애인역도대회’ 3관왕 성과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경기 남양주 비행기 장학사업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측면을 동반한 사업 확장을 도모해왔다.

이는 여성기업, 환경경영시스템, 가족친화, 위험성 평가 등 인증과 함께, 중소기업 차원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사회적 방향성 수립, 동반성장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선도적 기업으로 '현웅디자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명화 현웅디자인 대표.
이명화 현웅디자인 대표.

이명화 현웅디자인 대표는 "기업 존속만이 아닌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오늘날 기업과 기관들의 숙제다“면서 ”현웅디자인은 앞으로도 장애인 인력 확충 및 인식개선에 앞장서며, ESG경영실천의 모범기업으로 입지를 유지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