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서 수출 계약체결

인천테크노파크가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2에서 인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2에서 인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2'에 참가한 인천지역 항공산업 관련 8개 중소기업이 46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총 200만 달러(약 26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인천TP는 인천시와 함께 최근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린 이번 국제 에어쇼에 인천관을 설치·운영해 비즈니스 미팅 주선 등 항공·드론 기업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에어쇼에는 다윈프릭션, 아이디씨티, 클로버스튜디오, 파블로항공, 증강지능, 휴니드 테크놀러지스, 용비에이티, 숨비 등이 인천관에 홍보부스를 마련,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이 가운데 다윈프릭션은 영국 항공기 부품 전문 기업 ADS(Aviation & Defence Spare Limited)와 올해 200만 달러 규모 항공기용 브레이크 부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 내년부터 연간 100~200만 달러 이상 부품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수출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TP 관계자는 “참가기업에 부스와 비품, 항공료 등을 지원해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며 “B2B(기업 대 기업)·G2B(정부 기업 간 거래) 등 비즈니스 미팅 주선으로 소기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