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경북 문경시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에 인공지능(AI) 기반 호텔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을 합성한 용어) 솔루션을 적용한 KT AI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은 최근 AI 기반 호텔·레지던스 관리 제어 시스템과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 41개 객실에 무선 연동 환경을 조성하고 신축 시설은 기가지니(유선) 직접 연동 네트워크를 구성, AI 호텔을 구축하기로 했다.
AI 호텔 투숙객은 AI 시스템으로 입실부터 퇴실까지 호텔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AI 비서를 통해 편의성과 안내 서비스를 받으며 호텔 객실 내 기기 제어 및 호텔 시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객실에서 AI 음성 인식이나 터치스크린으로 편의용품을 주문하면 AI 호텔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 호실까지 배달한다. 비대면 컨시어지 요청은 물론 객실 내 조명과 커튼, 냉난방 시설을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연동한 스마트 제어가 가능하다. 또 AI 방역 로봇이 이동하며 호텔 공간 내 공기와 바닥을 살균한다.
김창용 라마다 개발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객에게 한층 업그레이든 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본사 소유 부지에 2차, 3차 개발을 통한 약 280여실 전 객실에도 KT AI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대 KT경북법인고객담당 상무는 “KT AI 기술로 호텔에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며 “KT는 DX 기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지속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