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기차배터리재사용 산업화를 위한 기반구축에 나선다.
충남도는 산업부 공모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0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개발을 시작으로 내년 기반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지연구조합, 순천향대 등이 참여한다.
기업 지원 등을 위한 관련 센터 건축과 전기차 배터리 잔존성능 평가시스템, 배터리 재사용 핵심기술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차 실주행 기반 배터리·차량 데이터 플랫폼 개발이 진행된다. 또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응용제품 검증기술 개발과 리튬이온전지 최적 재활용 공정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충남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따른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가속화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사용 후 배터리가 다량 배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신산업 육성과 핵심기술 확보로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 자원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한 환경친화적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탈석탄 지역의 성공적 대체산업 발굴·육성을 통한 지역산업 체질개선과 관련 전문기업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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