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5일부터 주소정보누리집(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에서 사물주소 검색·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물주소는 기존 건물 기준으로 부여되던 도로명 주소를 보완해 지진옥외대피소, 인명 구조함, 졸음쉼터 등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와 시설물에 부여되는 주소다.
지금까지 총 12종 시설물에 18만3539개 사물주소가 부여됐다. 사물주소 도입으로 시설물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긴급 상황 시 신속·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졌다.
개발원은 도로명 주소 안내시스템 '주소정보누리집'에 12종 사물 주소와 지도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조회 기능을 추가했다. 누리집 검색창에 원하는 지역과 해당 시설물의 이름을 입력하면(예:서울시 마포구 인명 구조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검색·조회 서비스 개시로 주소정보누리집을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인 버스정류장, 택시 승강장, 졸음쉼터, 어린이공원 등 주소·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재난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인명 구조함, 지진옥외대피장소 등 국민안전 관련 시설물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사물주소 검색 서비스를 통해 국민 생활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해지길 바란다”며 “유용하고 다양한 주소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