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빌트인 형태 냉장고 평가에서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빌트인 타입 냉장고'(Best Counter-Depth Refrigerators) 평가 결과 LG전자는 프렌치도어, 양문형, 상냉장·하냉동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빌트인 타입 냉장고는 냉장고장에 설치했을 때 외부로 튀어나오지 않는 깊이의 중간 용량대 제품이다. 고가 빌트인 전용 냉장고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빌트인과 유사하게 설치할 수 있어 미국, 한국 등 주요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래리 시우포 컨슈머리포트 수석 냉장고 테스트 엔지니어는 “테스트 제품 가운데 가장 깊은 냉장고는 37인치로, 조리대 깊이가 일반적인 25인치 주방에 설치하면 12인치나 돌출된다”며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LG전자 빌트인 타입 냉장고의 장점을 강조했다.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LG냉장고(모델명 LRFVC2406S)는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온도 균일성, 온도 조절, 사용 편의성 등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Excellent)를 받았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개 이상 문이 달린 프리미엄 제품으로, LG전자 제품은 컨슈머리포트 추천 모델로도 선정됐다.
LG전자는 3월 '2022년 최고의 냉장고' 발표에서도 프렌치도어, 양문형 상냉장·하냉동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핵심 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영향이 크다.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또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 냉장고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