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 실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란 급격하게 증가하는 재생에너지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 제도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보다 세밀하게 예측하기 위해 도입했다. 사업자가 하루 전 발전량을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신고하면 전력거래소는 일정 오차범위 내에 드는 예측치에 대해 추가 정산금을 지급한다.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예측 오차율을 낮추는 기술이 관건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반 발전량 예측기술(E-Brain)을 보유한 KT와의 협업으로 안정적인 예측 값 생성을 통해 최적의 수익성을 확보해 농업인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다채널 측정장치, 고성능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발전소 정밀 진단으로 발전소 장애로 인한 발전수익 손실을 예방할 예정이다.
예측형 집합전력자원 규모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소 42지구 61㎿를 우선 구성하고 신규로 준공되는 발전소도 순차적으로 예측제도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그린에너지처장은 “이번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를 통해 출력 변동성이 심한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여 국가 전력계통 운영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특히 예측 정산금에 따른 수익금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의 개보수 등으로 재투자해 영농편의 도모를 통해 지속적인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평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인 KT의 정보통신기술(ICT)과 통신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예측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겠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내 가상발전소(VPP) 시장의 토대를 다지는 것뿐만 아니라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