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하반기 취약계층 700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추진

전라남도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안정을 지원하는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총사업비 43억원을 들여 190개 사업장, 7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취업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에게 생계안정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은 지역자원 활용, 지역기업 연계, 서민생활 지원, 지역공간 개선 등 4개 유형별로 추진된다. 저소득층, 장애인,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임금(시급 9160원)과 주휴·연차수당, 4대 보험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시군별로 모집 기간과 운영 시기가 달라 사업 참여를 원할 경우, 시·군 일자리 업무 담당 부서에서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으면 된다.

올 상반기 도는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88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최정운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소비자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용안정을 위해 사업이 끝난 후에도 참여자가 민간 일자리를 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