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10일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과 함께 '2022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 예선전을 개최한다.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는 장애청소년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활용 능력을 높여 취업, 진학 등 사회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행사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가별 대표 선발전을 거친 16개국 400여명 장애청소년이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10일부터 이틀 동안 예선을 치른 뒤 여기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소년은 11월 본선에서 최종 우승을 겨룬다.
참가자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e크리이에티브 사물인터넷(IoT) 챌린지'를 포함, 응용 3종목과 개인전 3종목 등 총 6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e크리이에티브 IoT 챌린지는 장애인 접근성을 비롯해 장애인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겨루는 응용 종목이다. 응용 종목에는 4인 이하 팀이나 개인으로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영상 촬영과 편집 능력을 평가하는 'e콘텐츠 챌린지', 코딩프로그램 '스크래치'를 이용해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이에티브 스마트카 챌린지' 등 응용 종목도 열린다.
이밖에 개인전 종목으로는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슬라이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e툴 파워포인트 챌린지' △엑셀 함수 활용 능력과 데이터 산출 능력을 평가하는 'e툴 엑셀 챌린지'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 활용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 챌린지' 등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참가하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지체장애 청소년 나히둘 이슬람은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리지는 장애청소년들의 IT 역량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대회”라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 코딩 공부를 시작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올해는 꼭 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가 장애청소년 꿈과 열정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IT를 활용해 누구나 동등하고 편리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