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복합문화공간 111CM서 'THE 담배공장+' 사진전 개최

수원문화재단이 다음달 25일까지 111CM에서 THE 담배공장+ 기획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1972년 8월 수원 연초제조창 모습.[사진=KT&G]
수원문화재단이 다음달 25일까지 111CM에서 THE 담배공장+ 기획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1972년 8월 수원 연초제조창 모습.[사진=KT&G]

경기 수원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다음달 25일까지 'THE 담배공장+' 기획전을 개최한다.

'THE 담배공장+'은 1971년 수원시 정자동 111번지에 지어진 수원 연초제조창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는 KT&G에서 자료를 제공받아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취가 될 만한 사진을 선정해 선보인다. 해당 자료는 △60년대 말부터 정자동 일대 전경 △연초제조창 첫 삽을 뜨는 기공식 △건설 현장 △1971년 4월 1일 준공식 이후 △공장 가동부터 2003년까지 약 30년간 활발한 생산 활동을 이어 가는 모습 △80년대 초도순시 △체육대회 등 약 30점이다.

또 전시실 내에는 관람객 현장참여 프로그램 '담배공장, 어떤 기억이 있나요?'를 진행한다. 전시 관람 후에 정자동 111번지와 연초제조창, 대유평 등 관련된 추억을 회상하고 공유해볼 수 있다.

111CM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치 있는 과거 자료가 문화예술과 만나 기록물 의미를 전달하고, 연초제조창과 정자동 일대에서 다양한 기억을 불러일으켜 시민과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아카이빙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연초제조창은 담배를 생산하던 공장으로 30년 동안 국가 기간산업 토대가 돼 경제 산업 기초가 되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2000년대 들어 산업구조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그 기능이 축소되면서 2003년 3월14일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후 연초제조창은 2021년 11월 수원시 대유평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일부를 복합문화공간 111CM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과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