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차관,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현장 점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대통령실 제공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대통령실 제공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과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박 차관이 8일 경북 경주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향후 고준위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2014년 완공된 1단계 동굴처분시설을 점검했다. 1단계 동굴처분시설은 중준위 이하 방폐물 10만 드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으로부터 건설 인·허가를 받은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 준비 현장도 찾았다.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저준위 방폐물 12만5000드럼을 처분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부터 방폐장 운영현황을 보고 받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원전 소재 지역주민과 소통, 국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홍보 방안 등을 보고했다.

박 차관은 “원자력 정책 기본전제는 '안전'이라는 점을 유념하면서 앞으로도 시설 운영과 건설에 있어서 안전 문제만큼은 한 치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달라”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특별법과 전담조직, 지난달 발표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기술로드맵' 등을 통해 고준위 방폐물 안전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