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엡손이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42.4% 점유율을 차지하며 21년 연속 프로젝터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국 퓨처소스 컨설팅이 500㏐ 이상 프로젝터 제품군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엡손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전년대비 1.5%포인트 성장한 42.4%로 1위에 올랐다. 21년 연속 1위 요인으로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3LCD 기술력이 꼽혔다.
엡손은 홈 프로젝터, 비즈니스 프로젝터, 조명과 프로젝션을 하나로 합친 사이니지 프로젝터, 펜 터치와 판서 기능을 겸비한 인터랙티브 프로젝터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했다.
엡손 고유의 3LCD 기술은 1개 칩으로 컬러휠을 돌리며 색을 표현하는 1칩 DLP 제품과 달리 3개 LCD 칩으로 광원을 분리한 뒤 다시 합성한다. 이를 통해 최대 3배 선명하고 밝게 이미지를 투사한다. 색 번짐 없이 색을 선명하게 재현해 장시간 시청에도 눈이 편안하고 피로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앞으로도 홈, 비즈니스 등 여러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엡손 프로젝터 솔루션을 경험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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