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원장 정병선)은 10일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제149회 KISTEP 수요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강력한 우주 정책 수립·집행을 위한 우주개발 거버넌스 재구축, 민간 우주개발 역량 조기 확보를 위한 유인제도 시행 및 기술축적 기회 제공, 국제 우주사회 일원으로서의 존재감 확보를 위한 국제 우주 질서 참여를 제언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 이재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 허환일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김 대표는 우주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운스트림 분야 산업육성, 혁신적인 스타트업 지원,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한다.
이 본부장은 정부와 민간의 주도 분야를 구분하고,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기보다 민간이라는 새로운 파트너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원하는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허 교수는 범부처 우주 정책을 총괄하는 독립적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정병선 원장은 “정부 주도로 추진해온 국내 우주개발이 누리호와 다누리의 성공적 발사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민간 기업이 우주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공공 수요를 제공하고, 민간 중심 산업육성을 유도하기 위해 기술이전, 사업화 촉진 등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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