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삼성전자가 생방송으로 동일한 TV 프로그램을 시청 중인 불특정 다수 시청자간 실시간 TV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AWS에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 라이브 채팅(이하 라이브 채팅)'은 메시지 주고받기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서비스다. 국내 TV 채널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동시 시청하는 텔레비전 시청자가 화면 우측에 표시되는 메시지로 상호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시청자가 리모컨으로 방영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반응, 감정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개발자 도구, 데이터베이스, 완전 관리형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등 AWS 기능을 이용했다. 프로그램 장르에 맞는 추천 문구와 이모티콘 등 라이브 채팅의 대화형 채팅 기능을 국내 TV 시청자에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실시간 소통을 지원하는 AWS의 내장형 서비스 '아마존 차임 SDK(Amazon Chime SDK)'를 활용해 메시지 주고받기 기능을 라이브 채팅에 통합했다. AWS를 기반으로 라이브 채팅 사용자는 TV에서 채팅 인터페이스를 확인하고, 리모컨이나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리모컨 마이크로 음성 메시지를 텍스트로 변환해 채팅할 수도 있다.
오석재 삼성전자 플랫폼서비스 파트장은 “삼성전자는 AWS를 활용해 국내 최초 실시간 TV 채팅 서비스인 라이브 채팅을 수개월 이내에 출시할 수 있었다”며 “AWS의 민첩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만의 새로운 시청 경험을 국내 고객에게 확장 제공해, 브랜드 충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TV 시청 경험을 보다 실감나게 변모시키고 있다”며 “향후에도 삼성전자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한 변화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혁신을 신속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
송혜영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