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시장과 회동…“새출발기금 협력”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찾아 오세훈 시장과 만났다.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과 오 시장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피해에 이어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충분히 도울 수 있도록 새출발기금 등 금융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어 “금융위와 서울시는 금융지원 대책과 관련해 제기될 수 있는 우려와 걱정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14일 금융부문 민생안정 대책 중 하나로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한 소상공인 채무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채무자가 일부러 돈을 갚지 않는 등 도덕적 해이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전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