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로보락은 매출 성장 배경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신속한 신제품 출시를 꼽았다.
지난 4월 선보인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는 물걸레 관리를 번거로워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물걸레 자동 세척 기능을 탑재했다. 예약판매 시작 16시간 만에 준비 수량 1000대 완판을 기록한데 이후 출시 한 달 만에 6400여대가 판매됐다. 로보락 제품 최초로 먼지비움 기능을 도입한 '로보락 S7 플러스'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6만대를 기록했다.
로보락은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등을 판매 중이다. 노르웨이, 스웨덴, 싱가포르, 루마니아, 태국 등에서는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차지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 46.1%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