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첨단 전자기기 필수 공정 장비인 '풀오토메이션 글라스 마이크로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고객사 납품에 성공, 공급 실적도 확보했다.
글라스 마이크로쏘는 렌즈, 필터, 유리 등 첨단 기기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반도체 절단 장비다. 기존 여러 단계 공정을 거쳤던 장비를 단순화한 '올인원 솔루션' 적용으로 생산성과 원가절감 효과로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6월 '듀얼척 마이크로쏘' 장비를 국산화했다. 10월 '점보 인쇄회로기판(PCB)용 마이크로쏘', 12월 '12인치 마이크로쏘'를 출시했다. 올해 3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패키지용 '테이프 마이크로쏘'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라스 마이크로쏘는 세계 최초로 렌즈, 필터, 유리 등을 전용 공급장치, 척테이블을 통해 절단하는 장비“라며 “공정을 혁신적으로 단순화하면서 탁월한 UPH(Unit per Hour) 생산 속도로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이크로쏘 장비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년 워런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이자 반도체 필수 공정 장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와 결합해 한미반도체에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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