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가 우수한 음성인식·합성 기술과 편리한 관리 도구를 탑재한 신제품 '보이스 스튜디오(Voice Studio)'를 출시했다.
보이스 스튜디오는 음성 기술이 필요한 기업뿐 아니라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다.
솔트룩스는 보이스 스튜디오에 1만시간 분량 데이터를 학습한 기본 모델을 탑재, 음성 인식률을 약 96%까지 높였다.
평균 1초 이내에 음성인식 결과를 출력하는 '종단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 모든 데이터 입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기존과 달리 실시간 음성인식 시스템의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음성합성 속도도 개선했다. 새로운 음성 합성 엔진을 적용하고 전이 학습 기반 기술을 도입, 12시간 분량 음성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일주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30분 분량의 적은 데이터로도 새로운 목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음성 모델 생성-학습-배포-모니터링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원클릭 관리 도구'도 보이스 스튜디오의 핵심 중 하나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내년에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B2C 대상으로 고객층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AI 서비스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스튜디오 제품을 지속 선보여 AI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