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중국 산둥성인민정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 개최한 '한·산둥성 산업협력 플라자'에서 산둥성 정부와 무역투자협력, 투자기업 경영환경 개선 등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협력 포럼 △우리 기업과 산둥성 정부 간 정책간담회 △의료건강·스마트팜 분야 한국기업 IR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KOTRA는 산둥성 정부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시기 무역투자 협력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 △투자기업 경영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포럼에 앞서 열린 한국기업-산둥성 정책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은 △격리기간 축소와 이동 원활화 △사업장 봉쇄 피해기업 지원 △노동력 확보를 위한 기능학교 설립 확대 △외국계 기업의 정부조달 참여 개방 등 우리 기업 경영 애로 및 건의사항을 산둥성 정부 측에 전달했다.
또 한국기업 100개사와 중국기업 98개사가 △의료바이오 △스마트팜(그린기술)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소비재 분야에서 모두 22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천이강 지난중국과학원 유비쿼터스 지능연구원장은 “앞으로 의료·바이오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과 융합이 필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 한중간 공동 연구개발과 응용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산둥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우리 기업 진출이 많을 뿐만 아니라 산업재 수급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면서 “안정적인 대중 수출 기반 마련과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산둥성을 비롯한 중국 내 각 지방정부와 경제협력 파트너십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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