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산업의 사회 기여를 위한 'ESG 위원회'가 발족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1만여 회원사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지원하고, SW 산업의 ESG 활동 추진을 위한 'SW-ESG위원회(이하 위원회)'를 18일 발족했다.
앞서 KOSA는 지난 달 11일 박연정 굿센 대표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ESG경영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기업과 ESG 평가 기업 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연정 위원장과 최고 마크애니 대표, 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이상훈 시스원 대표, 인치범 안랩 상무,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WHO'S GOOD 대표, 최효진 티맥스소프트 상무, 한윤재 SK㈜ C&C 부사장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
위원회는 SW 기업 ESG 경영이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SW 분야에 적합한 ESG 경영평가 방안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ESG경영은 대기업에 국한된 활동이라는 중소기업 인식 전환은 물론이고, 기업 규모에 관계없는 공동 ESG 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우수한 ESG경영 및 활동성과를 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포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SW-ESG위원회는 SW 산업에만 국한된 ESG 활동이 아닌 전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산업인 SW 산업이 ESG를 통해 전 산업 메인스트림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연정 위원장은 “ESG는 회사 생존이 걸린 문제로 주주에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알리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필수 활동”이라며 “SW 산업은 ESG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산업임에도 중소기업이 많다 보니 인식 전환이 잘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 저감, 장애인 고용 등 SW 산업이 할 수 있는 ESG 활동이 많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 위원장은 “정기 회의를 통해 ESG 실천 과제를 선정·추진할 것”이라며 “SW 산업에 맞는 ESG 평가 모델과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ESG경영이 곧 기업 경쟁력이며, 더 나아가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ESG 경영에 대한 국내 중소기업 인식 전환과 SW 기업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ESG활동을 통해 국내 전 산업의 ESG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SW 산업을 넘어 전 산업 ESG경영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위원회 자체 활동과 더불어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함께 새로운 기업가정신에 동참할 것을 서명했다. ERT에서 기획한 공동챌린지를 함께 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박연정 대표 초대 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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