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골프 노하우, '하비페닉의 리틀 레드북' 출간

80년 골프 노하우, '하비페닉의 리틀 레드북' 출간

문예춘추사가 하비 페닉의 리틀 레드북을 국내 정식 출간했다. 레드북은 미국인에게 '골프레슨의 원조'라 불리는 하비 페닉의 80년 노하우가 담긴 빨간 노트 메모를 모은 골프레슨서다. 입소문으로만 전해지던 골프 비사(秘事) 출간소식에 골프마니아의 관심도 높다.

하비 페닉은 미국에서 골프 레슨의 원조로 불리는 골프 교습가다. 지난 1995년 91세의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벤 크렌쇼와 톰 카이트, 데이비스 러브 3세 등 세계적 골퍼들을 지도했다. 하비 페닉의 리틀 레드북은 페닉이 8살 때 텍사스주 오스턴시에 있는 골프장에서 캐디를 시작한 뒤부터 평생 자신이 보고 배운 것과 자신이 가르친 골프계 인물들에 대한 단상을 메모한 빨간 노트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골프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간결하고 직접적이며 실용적인 가르침을 담아 모든 골퍼가 최선의 경기를 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페닉의 제자로 마스터스 챔피언을 차지하기도 했던 벤 크레쇼는 마스터스 우승 후 인터뷰에서 “내 백에는 15번째 클럽이 있었다”며 이 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비 페닉의 리틀 레드북은 골프의 가장 기초적이고 변할 수 없는 원칙과 함께 다양한 팁들을 89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교보문고는 물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정가는 1만5000원이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