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마크원, 인천에 IDC 구축···내년 9월 오픈

드림마크원 “고전력 AI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드림마크원 건물.
드림마크원 건물.

드림마크원은 지난 12일 인천 서구 가좌동에 신규 IDC 구축을 위한 토지·건물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구매를 통해 대지 4,302㎡에 연면적 7,279㎡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물은 인천시 부평 주안 산업단지공단 관할 부지에 자리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수도권에 위치해 데이터센터로서 최적 조건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전력공급과 관련 인프라 등이 이미 갖춰진 상태다.

회사는 내년 9월 센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IDC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에 최적화한 10Kw 이상 고전력에 우수한 안정성을 보장하는 티어 3급으로 만들어진다.

회사는 센터를 통해 고성능 고집적 하이퍼스케일을 요구하는 메타버스, AI 딥러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업계에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국내외 전용회선 POP 네트워크 사업자와 대용량 컨텐츠 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과 공공, 의료기관 특화 프로그램 제공과 드림마크원 클라우드서비스를 수용할 공간 등으로도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센터를 통해 중립적 IDC 사업자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오는 2024년에는 용인시 죽전에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추가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마크원은 드림라인 자회사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오케스트로와 협력을 통해 공공클라우드 산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지능형 민간 클라우드 공공존' 공략을 위해 드림마크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오케스트로 공공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최적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조사한 '2020 데이터센터 산업 현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2025년까지 연평균 15.9% 성장해 700㎿ 이상 규모로 성장한다. 한국은 관련 부문에서 일본에 이어 아시아 2위 시장으로 부상한다. 회사는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