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시스템이 다양한 글로벌 솔루션의 한국 시장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 '디지털전환(DT)' 지원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부시스템은 최근 특수목적 고성능 상호 연결 솔루션 기업 미국 코넬리스 네트웍스(Cornelis Networks)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 코넬리스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코넬리스 제품은 최적 오픈패브릭 인터페이스(OpenFabrics Interface) 구현을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산 유체 역학, 전산 화학, 분자 역학, 유전체학, 재무 위험 모델링,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 날씨 예측, 지진 영상 등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 응용 분야에 쓰이는 DT 최적화 제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삼부는 옴니패스 호스트 패브릭 어댑터, 48포트 에지 스위치에서 288포트, 1152포트 디렉터 스위치, 게이트웨이와 케이블 등을 한국 시장에 공급한다. 패브릭 어댑터는 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어댑터는 피시아이 로 프로파일(PCI Low Profile)과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OCP)) 3.0 폼 팩터를 제공한다. 분산 라우팅, 혼잡 제어, 패킷 무결성 보호(비트 전송 오류에 대한 지연 시간 보호) 기능을 탑재했다.
디렉터 클래스 스위치는 7U(유닛)에서 최대 288개 포트, 20U에서 최대 1152개 포트를 갖췄다. 340ns 미만 레이턴시, 포트당 전체 양방향 대역폭을 제공한다. 삼부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코넬리스 제품은 글로벌 과학 부문과 학술, 공공기관, 산업계 등에서 널리 쓰인다”며 “세계 500여개 기업에서 쓰이는 제품인 만큼 믿고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일본 OPC 서버 제조사 타케비시의 한국 파트너사에도 선정됐다. 삼부는 타케비시와 협력을 통해 고객사에 타케비시 OPC 서버 'DeviceXPLorer'를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이다.
서버는 논리제어장치(PLC)와 CNC, 공작기계, 로봇 등 제조 현장 분야에서 230종 이상 산업용 장치의 연결성을 지원한다. 서버는 △개발 비용 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 기능 △PLC 데이터 중앙 집중화 관리 △집중화 서버를 통한 통신 프로그램 관리 △PLC 통신 프로그램 표준화 △서버 이중화와 관련 연계 기능 등을 갖췄다. 고객사 생산성 제고에 최적화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철호 삼부시스템 대표는 “주 52시간과 인구감소 등에 따라 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선진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 풀뿌리 기업 지원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출범한 삼부시스템은 IT 솔루션과 컴퓨터 관련 제품 공급 전문기업이다. '정보, 기술, 마음이 부자가 되자'는 '삼부'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컴퓨터수치제어(CNC) 장비 제조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 하는 CNC 원격제어 솔루션 CNC넷웨어와 오피씨넷웨어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오피씨넷웨어는 '논리제어장치' '분산제어시스템(DCS)' '원격 단말장치(RTU) 센서' 등 검사 장비 데이터를 수집저장·모니터링한다. 최근 자사 RPA솔루션 오토메이드와 오더원을 통해 국내 RPA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