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 속도...방산혁신클러스터 기반조성 등 추진

충남도,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 속도...방산혁신클러스터 기반조성 등 추진

충남도가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스마트 국방산업의 새로운 중심 충남'을 비전으로 4대 발전전략과 38개 세부과제가 담긴 국방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2025년까지 5067억원을 투입해 국방전력지원체계사업법 제정(가칭), 전력지원체계 중심 국방국가산단 조성,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국방 관련 기관 유치, 군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육군본부와 군 실제 수요에 부합하는 국방 기술 발전과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앞으로도 국방산업 육성계획은 단계별로 계속 진행된다. 먼저 육군본부와 드론봇 실증센터 설치, 드론봇 경연대회 공동 개최, 인공지능(AI) 협업센터 추진, 워리어플랫폼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또 2022 국방 포럼 개최를 위해 도지사와 육군참모총장 간 업무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 포럼은 군 전력지원체계 지원과 관련 기업 유치, 산업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방위사업청 공모사업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기반 조성도 나선다. 내년에는 육군참모총장배 드론봇 경연대회 개최도 검토 중이다.

충남 주도 무기체계 대비 부족한 전력지원체계 육성·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전력지원체계사업법 제정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국회의원과 연계해 법안을 마련하고 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남부권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며 “국가적인 무기체계 육성 편중 한계 극복과 우리만의 특화전략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