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8%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올랐다.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한 이후 2주 연속 오름세다. 다만 3주 연속 20%대에 머물면서 이렇다할 지지율 반등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16∼18일·18세 이상 1000명)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였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에서 24%로 저점을 찍은 뒤, 지난주 25%로 1%P 올랐고, 이번 주에도 3%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잦아들었으나 이는 주로 여당 지지층과 70대 이상에서의 반등에서 비롯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모름·응답 거절(22%)'을 제외하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외교(7%)' '결단력·추진력·뚝심(6%)'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가장 많았다. 부정평가는 '인사(26%)'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11%)'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반적(6%)' 순이다.
취임 100일 지지율도 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노태우 57%, 김영삼 83%, 김대중 62%, 노무현 40%, 이명박 21%, 박근혜 53%, 문재인 78%다.
윤석열 정부 주요 분야별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교육 분야(긍정 11%·부정 60%)가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공직자 인사(긍정 16%·부정 66%), 경제(긍정 24%·부정 48%), 복지(긍정 27%·부정 45%), 외교(긍정 29%·부정 52%), 부동산(긍정 30%·부정 39%), 대북한(긍정 34%·부정 41%) 순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낮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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