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테크놀로지스가 서비스형 스토리지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기업은 스토리지를 구매하지 않고 구독형으로 사용함으로써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운영비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24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코리아 2022'에서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APEX Data Storage Services)' 출시를 발표했다.
델은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제품군을 서비스 형태로 판매한다. 고객은 스토리지 용량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확장할 수 있다. 인프라 일체를 델에서 소유하고 유지 관리한다.
고객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할 예정이다. 고객은 최소 50테라바이트(TB)부터 시작해 용량을 확장하며 사용할 수 있고, 1년 또는 3년 단위로 계약할 수 있다. 직접 용량, 성능, 비용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포트폴리오에는 '에이펙스 파일 서비스(APEX File Services)'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복사하지 않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비용, 운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델 측 설명이다.
정채남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상무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교하면 데이터 관리, 다운로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보안, 저장위치, 규제 대응 관점에서도 사용자 주도권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델은 이번 사업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 에퀴닉스와 협력한다. 글로벌 확장 시 필요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한다.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는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와 에퀴닉스의 조합을 통해 고객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이점과 데이터 제어권을 동시에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셀프 서비스 방식의 IT 간소화는 공급업체의 기술력과 지원 역량이 성공 여부를 가늠한다”며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게 델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