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웹드라마 '미래를 보는 인어 <신지끼>'가 칸 세계영화제에서 '최고의 판타지 영화' 상을 수상하고 '최고의 웹 시리즈' 월간 우승 후보에 노미네이트(지명) 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 입주해 있는 영화 제작사 필름몽이 제작한 '미래를 보는 인어 <신지끼>'는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서기 329년 마한 배경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몽정기 1, 2'의 박채운 작가가 기획·각본·감독(공동 연출 최정민)·제작을 맡았고, 촬영과 조명에는 영화 '공기살인'의 최세일 촬영 감독과 오석필 조명 감독이 참여했다.
주인공 '신지끼'역에는 이열음 배우가, 유선장 역은 심진혁 배우가 맡았다. 박노식, 전기수, 박현민 배우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로 만들어진 '미래를 보는 인어 <신지끼>'는 유튜브 공개 3일 만에 조회 수 10만 뷰를 달성하고 현재 100만 뷰를 향해 순항 중에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의 '웹드라마 추천' 부분과 '웹드라마 몰아보기' 부분에서 상위에 랭크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수상은 이미 '미래를 보는 인어 <신지끼>'가 공개된 이후부터 다수의 영화제 및 페스티벌 초청과 다양한 상을 수상한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쾌거다. '미래를 보는 인어 <신지끼>'는 스페인 '발바오 시리즈랜드 웹 페스트 페스티벌' 에서 공식 작품으로 선정됐고 영국 '런던 국제 웹 & 단편 영화제'에서 '베스트 웹 시리즈' 부분 '세미 파이널' 진출에 이어 미국 '웹시리즈 페스티벌 글로벌'에서 결승에 올랐다.
또 미국 '2022 뉴저지 웹페스트'에서 판타지 부문 최우수 감독과 여배우, 최우수 판타지 부분에 노미네이트됐고 8월에 개최하는 국제 웹드라마 페스티벌 '서울 웹페스트'에서 베스트 판타지 등 6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한국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고의 단편영화'와 '최고의 여배우' 상을 받았다.
이처럼 흥행성과 작품성이 검증된 '미래를 보는 인어 <신지끼>'는 할리우드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서비스 필름 선택'으로부터 공식 배급 제안을 받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방송국, 글로벌 배급사 유통 제안도 기다리고 있다.
이인용 원장 “앞으로도 방송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제작 지원을 통해 신지끼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가 다수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콘텐츠기업육선센터 운영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 공모사업으로 2017~2022년까지 6년간 콘텐츠기업을 발굴, 육성을 목표로 문화관광체육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라남도가 지원해 추진되고 있다. 기업 지원 및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