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융합기술원, '제6회 창의융합경진대회' 마무리…시상식 개최

광주과학기술원(GIST) 융합기술원(원장 류제하)은 23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제6회 창의융합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약 2개월 간의 대회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017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은 창의융합경진대회는 인공지능, 지능로봇, 가상환경, 헬스케어, 차세대 에너지 기반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상응하는 융합기술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참가 대학생 3~4명이 하나의 팀을 이뤄 공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협동심과 집단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융합기술원 교수와 대학원생이 각 팀의 멘토를 맡아 현장 지도와 조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하며 참가 학생들의 무한한 창의성 발현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구현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6회 GIST 창의융합 경진대회 시상식.
제6회 GIST 창의융합 경진대회 시상식.
제6회 GIST 창의융합 경진대회 시상식.
제6회 GIST 창의융합 경진대회 시상식.

지난 6월 말부터 약 2개월간 국내 대학 학부생 24명이 총 7개 팀을 이뤄 진행된 올해 대회는 '탁구 로봇 콘테스트'와 '캠퍼스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개발 콘테스트'의 2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 학생은 여름방학을 반납한 채 두 달간 혁신적인 탁구로봇 개발과 알고리즘 개발에 몰두하며 대회를 치렀다.

'탁구 로봇 콘테스트'는 도전 문제를 수행하여 순위를 경쟁하는 방식으로, 탁구 머신에서 나오는 탁구공을 탁구 로봇이 맞히는 것과 탁구 로봇과 참가 학생 간 탁구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캠퍼스 EMS 개발 콘테스트'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하 예측 알고리즘, 태양광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 전기요금 최소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콘테스트로, 부하 예측 오차율, 태양광 발전량 오차율, 사용 전기요금을 계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 우승은 '탁구 로봇 콘테스트'부문에서 '컴퓨터 비전과 로봇 강화학습을 이용한 탁구 로봇 개발'을 진행한 GIST 학사과정 기계공학 전공 학생(이정우·신현범·한정석)으로 구성된 '지핑이' 팀이 차지하며 상장과 2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탁구 로봇 콘테스트' 부문 '고양이가 정해줌' 팀과 '캠퍼스 EMS 개발 콘테스트' 부문 '오늘의 날씨' 팀이 뽑혔다. 우수상은 '탁구 로봇 콘테스트' 부문 'Zaqqum' 팀, 장려상은 '탁구 로봇 콘테스트' 부문의 'CP' 팀과 '캠퍼스 EMS 개발 콘테스트' 부문의 'MySolar' 팀이 수상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