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이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마미톡 운영사인 휴먼스케이프는 올해 7월말을 기준으로 마미톡의 국내 가입자가 누적 5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이후 약 2년 6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3만명에 달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가 서비스하는 마미톡이 달성한 가입자 수 50만명은 의미가 큰 지표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명, 2021년에는 26만명이다. 마미톡이 출시 이후 성공적으로 임신·육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의미다. 마미톡은 올해 육아 생애주기별 검진 연동, 교육 콘텐츠 등을 준비하고 있어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업체는 전망했다.
파트너 병원도 순조롭게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마미톡을 설치한 파트너 병원은 전국 기준 295개로 집계된다.
마미톡은 풀HD급 초음파 영상 녹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임신·육아용품몰,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였다. 올해 초에는 배변·수면·수유 등 성장기록 관리 솔루션을 추가하며 서비스 사용주기를 생후 24개월로 확장했다. 연말까지 예방접종 도우미, 영유아 검진 연동, 육아단계별 교육 클래스를 론칭해 서비스 사용주기를 72개월 이후까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성공 경험을 토대로 진출한 인도네시아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131개에 달하는 파트너 병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산부인과 협회(POGI) 주최 행사에 참여했다. 현재 미국, 호주 등 선진시장과 출산율 성장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휴먼스케이프 관계자는 "초음파 동영상 녹화 서비스로 시작한 마미톡은 임신, 육아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향후 성장 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과 미국·호주 등 선진 시장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
서희원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