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상의회관에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설비 전환, 에너지신산업, 지속가능성 연계대출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1:1 상담을 제공했다.
ESG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관심분야별 일대일 맞춤 상담을 제공받았다.
첫 발표를 맡은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신산업과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를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한다. 지원대상은 ESS, 제로에너지빌딩,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등 운영 지침 상 지정된 6개 시설 또는 사업이다.
올해 공단 지원예산은 50억원이다. 온라인 신청 후 공단의 신청서 검토와 평가위원 평가를 거쳐 추천서가 발급되며, 발급 받은 추천서로 은행에서 대출심사를 거쳐 승인 결정이 나면 최종적으로 대출금이 지급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설비투자 온실가스배출저감 설비자금 500억원의 지원방식도 소개됐다. 사업장 내 온실가스 배출저감 효과가 있는 설비나 장비 교체, 신설을 위한 제반비용으로 사용가능하다. 폐열회수 이용설비, 연료 전환 설비, 고효율 기기, 최적운전 자동 제어 시스템, 폐기물 열분해시설,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이 지원 대상이다.
기술원은 이번 지원으로 탄소저감 시설이나 연료전환 시설에 소요되는 비용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계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고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정책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독일의 공급망 실사법이 발효되고 원청 기업의 공급망 실사 요구사항도 까다로워지면서 ESG 규제의 파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앞으로도 상의는 주요지역 순회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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