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는 인천 강화군에 있다. 미래형 영상콘텐츠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천 유일의 영상 특성화 고등학교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강남영상미디어고는 연극과 영화를 전공한 교사 11명이 배치된 인천 최대 영상특성화고등학교다. 학과 내 경로형 교육과정을 코스제로 운영한다. 1학년 공통 수업으로 영상의 전반적인 부분을 학습하고 촬영, 편집, 연기를 경험한다. 2학년부터 선택교과 시간에 세부 전공(촬영, 편집, 연기) 중 선택해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를 심화학습 한다. 각 학기가 끝날 때 선택과목 발표회를 진행하며 각 전공 간 수업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공통 수업 시간에는 선택교과에서 기른 각자의 역량을 갖고 학생이 함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학생의 소질과 특기를 개발하는 맞춤형 교육활동을 운영해 수도권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촬영코스는 촬영·조명 실습, 방송·영화·영상 콘텐츠 촬영, 특수 촬영(짐벌, 드론 등)을 배운다. 편집코스는 타이포그래피, 모션그래픽, 영상 합성, 2D·3D 영상 그래픽, 영상 편집을 배운다. 연기코스는 연극 제작, 무대 음향·조명·디자인·분장·의상 실습, 연극 연출, 연기를 학습한다.
학생은 졸업 후 온라인 콘텐츠 편집자, 드라마 촬영팀, 영상 기획, 스튜디오 등 영상 관련 분야에 취업한다. 연극영화과, 영상제작과, 광고제작과 등 영상 관련 대학 진학도 하는 추세다.
학교는 인천 전 지역 학생을 모집한다. 스쿨버스와 기숙사를 운영해 인천 시내에서 오는 학생이 학교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하교 후 자신의 적성과 필요에 맞게 30여개 과목의 방과후학교를 수강할 수 있다. 기숙사 내에서 학생이 영상 제작을 위한 회의를 하거나 면학을 실시하는 등 영상 제작에 관심이 큰 학생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다.
강남영상미디어고는 10여개 이상의 자율 동아리가 있다. 연극, 영화 제작, 온라인 콘텐츠제작, 편집, 디자인, 방송, 사진, 미디어 리터러시 등 영상 콘텐츠와 관련된 동아리로 각자의 특성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제26회 인천청소년연극제에서 강남영상미디어고 연극동아리 'T=I'가 대상을 수상하며 인천을 대표해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 나갔다. 인천수봉문화예술회관에서 6월 16~19일까지 진행했다. '완벽하지 않아도'라는 제목으로 학생 순수 창작극으로 진행됐다.
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지정돼 내년 학교 본관을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신축한다. 올해 실습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며 학습동과 영상창작마루(실습동) 모두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영상창작마루는 영상 제작 실습을 할 수 있는 실습동이다. 기자재실, 영상편집실, 음향녹음실, 스튜디오, 시사실, 분장실, 사진 촬영실, 1인 크리에이터실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특색있는 것은 100평 규모의 스튜디오로, 대학교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규모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세트(거실, 화장실, 방·취조실 분위기의 다목적 공간)와 방송 스튜디오, 부조정실을 보유한다.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특수학급도 운영하고 있어 제과제빵, 바리스타, 운동화 세탁 등 직업 교육을 실시한다. 학교 내 카페를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도 진행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