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자동차에' 넷스파, 삼양사와 공급 계약

넷스파는 삼양사와 자동차용 소재로 활용 가능한 펠릿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넷스파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펠릿 1100톤을 삼양사에 공급하고 삼양사는 공급받은 펠릿을 활용해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컴파운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펠렛은 원료를 압축해 만든 작은 조각을 뜻한다.

넷스파는 품질 규격이 까다로운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삼양사는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바이오 소재 개발에 이어 재활용 분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삼양사와의 긴밀한 협력 끝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의 자동차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적용 부품 및 차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오른쪽)가 폐어망 재활용 펠렛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강호성 삼양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넷스파 제공)
정택수 넷스파 대표(오른쪽)가 폐어망 재활용 펠렛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강호성 삼양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넷스파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